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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솔찍리뷰

영화: 핸섬가이즈 (후기/정보/리뷰/스티커 특전/호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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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26일 개봉작 핸섬가이즈 주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메가박스에서 관람하고 스티커 증정 지점이라서 받았왔는데 주말이지만 특전이 아직 남아있었고 스티커는 캐릭터 별로 뜯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한적한 외곽에 있는 마트에 박상구 (이희준)와 강재필 (이성민) 그리고 그들이 키우는 강아지 봉구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친구들과 놀러가고 있던 미나 (공승연)는 강아지 봉구를 보고 귀엽다고 만지다가 상구를 보고 깜짝 놀라 넘어집니다. 미나의 친구들이 상구에게 시비를 걸자 재필이 등장해 상황은 일단락이 됩니다. 다시 차에 오른 미나 일행은 국도에서 흑염소를 치게되지만 그대로 버려두고 사고현장을 떠납니다.

 

자신들의 트럭을 타고 국도를 이동하던 재필과 상구는 도로에 버려진 염소를 보고 마대에 넣어 짐칸에 실으려고 합니다. 현장을 지나가던 강력계 출신 경찰 최소장 (박지환)과 남순경 (이규형)은 피묻은 마대를 보게되고 살인사건인지 혹시나 해서 마대를 검사하지만 마대안에 염소를 보고 이들을 보내줍니다.

트럭을 타고 재필과 상구가 도착한곳은 그들이 구입한 산속의 전원주택이었으며 부동산 중개인과 이곳을 함께 찾아왔고 앞으로 재필과 상구는 이곳에서 살아가려합니다.

상구와 재필은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하고 있었으며 미나는 친구들과 있다가 상처를 주는 말을 듣고 바깥으로 나옵니다. 미나는 낚시중인 상구와 재필을 보고 놀라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재필이 미나를 구해 물에서 건져냅니다. 재필과 상구는 미나를 집으로 데려와 회복을 시키고 다음날 일어난 미나는 자신이 납치된줄 알았지만 상구와 재필이 평범한 사람인줄 알고 오해한 사실을 사과합니다.

미나의 친구들은 미나가 마트에서 시비붙은 사람들에게 납치 당한줄 알고 미나를 구하기 위해 재필과 상구의 집으로 쳐들어가게되는데...

2020년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성민과 이희준이 다시 만났으며 2021년 개봉하려고 했지만 개봉 스케줄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개봉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100만으로 낮은편이며 대부분의 장면이 시골과 한적한 외곽에서 촬영되었고 정해진 출연진외에는 엑스트라들도 별 필요가 없는 그런 소규모의 영화였습니다. 원작은 미국 캐나다 합작 코미디 영화로 2010년 개봉한 터커 & 데일 Vs 이블 이라는 영화인데 저는 아직 보지는 못했으며 원작이 훨씬 잔인하다고 합니다.

영화자체는 강렬한 비주얼의 의심스러운 두사람이 마을로 이사를 오고 주위에 놀러온 젊은 사람들이 이들과 마주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나 사고가 일어나면서 재필과 상구가 살인자로 의심을 받게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오해로 시작해서 오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친구를 구하겠다는 사람들이 우연히 사망하게되는 영화였는데 죽는 장면이 조금 잔인하게 느껴지실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머리에 못이 꽂히고 분쇄기에 갈리고 나무가 몸을 관통하고 조금 잔인하게 느껴질수 있는 장면이지만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않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었다며 순화해서 보여주기에 등급은 15세 등급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죽는사람이 상당히 많지만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가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고 깜짝 놀래키는 깜놀장면이 2~3번 있었습니다.

 

초반부 젊은 친구들이 염소를 차로 치게되면서 저주가 발동해서 귀신이 등장하게되는데 좀비 느낌도 나고 서양 귀신 몬스터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염소가 뿔도 있고 그래서 악마의 상징적인 동물로도 표현이 되는데 본작도 초반에 염소가 죽게되면서 불길한의 징조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B급 호러 코믹 영화였으며 웃기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영화보면서 깔깔깔 소리내면서 많이 웃었는데 영화관안에도 웃으시는 관객분들 많이 있었습니다. 이게 병맛 B급 코미디 영화라 코드가 맞으시는분들은 많이 웃고 재밌게 보실수 있지만 코드가 안맞으면 유치해서 보시기에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조금 유치하고 억지스럽고 병맛 코드라도 웃으면서 잘 보시는분들은 재밌게 보실수 있지만 순간순간 기막힌 애드립으로 웃음 터뜨리는 그런 코믹 영화들 좋아하시면 조금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재미난 영화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억지로 억지로 웃음을 유발시키려는 유치한 영화일수도 있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제앞에 앉아있던 남녀커플은 유치한가 거의 안웃던데 그래서 취향이 확실히 갈리는 영화라는게 더욱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초반부 죽은 염소를 트럭에 싣는 재필과 상구가 최소장 (박지환)에게 발각되어 손들라고 하는 장면에서 손들때 이성민의 상의가 짧아서 이성민의 뱃살이 다 드러나던데 이때부터 뭔가 심상치않은 코믹영화라는게 느껴지고 공승연도 물에 빠졌다가 구출되고 깨어나서 또 기절하는 장면이나 박지환이 문을 차고 진입하는 장면에서 다리가 문에 끼이는 장면도 뭔가 90년대 스타일의 슬랩스틱 코미디라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었는데 보시는분에 따라서 이런 장면들도 유치하게 느껴질수도 있었을겁니다. 이규형의 바지에 관한 장면도 웃기고 후반부 박지환의 좀비 댄스 장면도 뭔가 억지스러운듯하면서도 희안하게 웃기더라구요.

이성민이 전기톱을 들고 허공에 휘두르고 달리는데 친구를 구하러 온 젊은이들이 자신을 공격하는줄 오해하고 겁을 잔뜩 먹고 도망가고 보라 (EXID 정화)가 도망가다가 사고를 당하게되면서 괴물이 되는데 이게 괴물의 모습이 어찌보면 조금 무섭게 느껴지지만 어찌보면 B급 영화의 엉성한 서양 귀신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초반부에 임원희가 특별출연해 한장면 나오고 우현이 퇴마사로 나오는데 영어 대사 너무 웃겨서 웃음 터졌고 파인땡큐앤유 아이엠어보이 유알어걸 할때 많이들 웃으셨는데 한편으로는 참 병맛 느껴지는 황당한 대사이기도 합니다.

취향에 맞아서 오랜만에 웃음 터지면서 너무 재밌게 본 코미디영화였는데 영화 자체가 호불호가 심해서 관객분들 취향에 따라서 갈릴것 같으며 조금 유치할수도 있는 B급 병맛 코믹 영화 잘 받아들일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신분들이 관람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보고나서 남는건 별로 없는 그냥 코미디 영화였는데 너무 제 스타일 영화라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영화 핸섬가이즈를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이렇게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받아왔다.

한 면에는 포스터가 있고

뒷면에는 배우들 사인도 있었다.

사실 이 영화는 포스터부터가 끌렸는데

병맛 느낌에 부담없이

가볍게 보고 오기 좋을 것 같아서였다.

복잡한 내용에 여러 시사점을 주는 그런 영화도 좋지만

아예 작정하고 킬링타임으로 나온 영화도 좋다는 거 ㅎㅎ

아래는 영화 핸섬가이즈를 보고 난 나의 한줄평 ㅋㅋ

킬링타임으로 최적화된 영화 ㅋㅋ

코미디 영화란 이런 것이다! 정석으로 보여줌 ㅎㅎ

배우들 연기파티에 불꽃 터짐 ㅎㅎ

배우가 이끌어나가는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실감함

위에서 언급했듯이

처음에 영화 핸섬가이즈 포스터를 보고

내가 기대했던 바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나의 기대감을 딱 만족시켜준 그런 영화였다.

나는 대단한 걸 바랐던 것도 아니고

그냥 뇌 빼고 보기 좋은

가볍게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를 원했는데

이 영화가 딱 그런 영화여서 만족스러웠다.

 

아래부터는 영화 핸섬가이즈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영화 핸섬가이즈의 도입은 어떤 뉴스 보도에서부터 시작된다.

미국 진출을 앞둔 골프 유망주 성빈과

그의 친구들이 살해를 당했는데

그 용의자로 재필 역의 이성민 배우와

상구 역의 이희준 배우가 추적되고 있다는

간단하고 짧은 뉴스이다.

그러면서 과거 시간으로 돌아가

그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처음에 등장 때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화려하고 기깔나는 연출이 있는 것도 아닌데

순전히 배우들 비주얼과 연기로

등장 때부터 웃음이 나온다는 거 ㅎㅎ

둘은 핸섬가이즈라는 제목과는 상반되게

아주 부리부리하고 범접하기 힘든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사실 이게 어설프게 표현되면

‘이 영화 뭐냐, 웃기지도 않은데…’ 그럴 수도 있는데

배우들이 그 비주얼을 넘나 잘 소화하고 보여줘서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가 대단하다 싶었다.

재필과 상구의 어마무시한 비주얼은

모두의 의심을 받기 마련인데

펜션에 놀러온 골프선수 성빈과 그의 일당들도

재필과 상구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처음에 성빈과 그의 여사친으로 나온 미나를 보고

좀 비주얼이 약하다 싶었는데

미나는 보다 보니까

트와이스 정연 언니 공승연이라는 걸

영화 중간에 깨닫게 되었다 ㅋㅋ

그리고 제이슨 역할의 배우는

얼마전 예능 지구마불에 나온 김도훈 배우였는데

지구마불에서는 그렇게 순해보이더니

이 영화에서는 완전 재수 없게 연기 잘하더라 ㅋㅋ

그리고 보라 역할을 맡은 배우는 EXID의 정화라는 거 ㅎㅎ

성빈 무리들이 좀 안 유명하고 익숙치 않은 배우들이라

처음에는 약한 배우들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다 보니 아는 얼굴들이라 좀 친숙해지고

나중에 좀비로 변하고 그런 연기들을 잘해서

배우들 연기는 다 기본으로 깔고 가서 편안했다.

그리고 또 경찰로 등장한 최소장 역의 박지환 배우와

남순경 역의 이규형 배우!

최소장 역시 재필과 상구의 비주얼을 보고

의심을 금치 못하고

반대로 남순경은 그들이 착한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한다.

박지환 배우와 이규형 배우는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씬 하나하나에서 연기가 돋보이는 것이

진짜 배우가 연기를 잘하면

장면 하나하나가 다 사는구나 새삼 느껴졌다.

특히나 박지환 배우가 나중에 좀비로 변하면서

흰 팬티 입고 가느다란 다리로

탭댄스 추듯이 좀비 행동을 하는데

어찌나 실감나고 웃기던지 이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ㅋㅋ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둘의 합이 넘나 잘 어울리고

배역에도 딱이라고 느껴졌는데

왜 진작에 이런 역할을 안 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특히나 이희준 배우는 평상시에도

그리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ㅋㅋ

이 영화에서 완전히 개그캐로 못생기게 등장하니

자기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배역 잘 골랐구나 싶었다 ㅎㅎ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재필과 상구는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베이커 신부가 살았다는 집을 매매하게 되는데

사실 이 집 지하는 옛날에 염소 귀신을 쫓기 위한

퇴마 의식을 진행했던 곳이었고

그 퇴마가 실패해서 66년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다시 그 염소귀신이 돌아와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려고 한다는 배경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면서 공포 영화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공포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공포를 심각하지 않고 가볍게 다루어서

그런 점이 나의 취향에 맞았다 ㅎㅎ

그리고 나는 이해력이 딸려서

내용이 좀 어려우면 헷갈려 하는데

그렇게 복잡한 설정도 없다는 거 ㅋㅋ

영화 핸섬가이즈에서는 염소 귀신이 깨어날 준비를 하고

한편으로 미나의 친구들은 미나와 성빈의 폰을 찾기 위해

재필과 상구의 집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그러면서 그 친구들이 되게 어이없게 죽게 되는데

마치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악당들이 자멸하는 수준으로

황당하고 실소가 나오는 수준이다 ㅋㅋ

근데 영화를 보면서 ‘뭐야 어이가 없네’ 이런게 아니라

풉 하면서 웃게 된다는 거 ㅋㅋ

그리고 친구들이랑 경찰 최소장이 죽으면서

좀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나는 그런거 딱 질색인 편이라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들이 완전 적나라하게 딱 노출되는 것이 아니었고

신기하게 웃음이 나오는 편이라 그런 것도 참 다행이었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15세 이상 관람가던데

그 수준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영화로 봐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보기에는 좀 염려스러운 그런 수준이라

성인 가족들이나 커플들이 보기에는 딱 괜찮을 것 같다.

영화 핸섬가이즈 결말에서는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고

염소귀신이 부활해서 사람들한테 달라붙어

좀비화가 되어서 난리난 상황인데

신부 요한이 등장하고

미나가 베이커 신부의 총으로 염소귀신을 쏴서

사건이 해결된다.

여기서 신부 요한은 우현 배우가 나오는데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되게 임팩트가 크고 웃기고 연기도 훌륭했다.

그리고 염소귀신 들린 순옥이를 맡은 박경혜 배우와

신부 요한이 입원해있던 병원 수녀님도

송유현 배우라고 아는 얼굴이던데

그 배우들이 등장했던 것도

되게 짧은 장면이었지만 인상 깊었는데

이게 다 연기의 힘인가 싶었다ㅎㅎ

재필과 상구는 비주얼 때문에 오해를 사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살아남은 남순경의 진술 덕분에

용의자로 오해는 풀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미나와는 찐친이 되어서

친구가 필요했던 그들에게 좋은 사이로 남게 되었다는 거 ㅎㅎ

사실 여기에서 미나와 상구가 러브라인이 되었다면

나이차이 때문에 거북했을 것 같은데

그냥 친구 사이라서 그것도 참 맘에 들었다 ㅋㅋ

영화 핸섬가이즈 쿠키영상이라고 해야 하나,

엔딩크레딧 올라가기 전에 영상이 하나 있는데

재필과 상구가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남순경은 신부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ㅋㅋ

그리고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한쪽에 미나가 인스타에

재필, 상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업로드 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엔딩크레딧 다 올라가고나서는 아무것도 없음 ㅎㅎ

영화 핸섬가이즈를 보고 나서

이 영화가 한국 코미디, 공포 영화치고

되게 잘 만든 영화인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알고보니 원작이 있고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거!

2010년에 만들어진 캐나다 공포코미디 영화

‘터커&데일 vs 이블’의 리메이크작이라니

그래서 이 영화가 괜찮았던 것인가 ㅎㅎ

사실 한국의 코미디 영화라면

좀 수준이 떨어지고 저질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영화 핸섬가이즈는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고

그야말로 편안하고 가볍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좀 의외다, 잘 만들었다 싶었다 ㅋㅋ

이 영화는 무엇보다 재필과 상구를 잘 연기해준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의 활약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넘나 훌륭해서

작은 역할,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뇌리에 남아서

영화에서 배우가 주는 힘이 크구나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짜증나게 더운 여름에

코미디, 공포 영화로 기분전환하기 좋은 영화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