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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솔찍 후기

 

이번 주 금요일(12일) 개봉 예정인 故 이선균 배우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2024)의 언론 시사회가 어제(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는데요.

 
 

<1999, 면회>(2012), <굿바이 싱글="">(2015) 등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의 신작 영화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되어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들의 공격을 받게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죠.

자, 그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언론 시사회 이후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 본 포스팅은 국내 언론사들의 평가를 정리해 놓은 것일 뿐,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 캐릭터, 갈등, 반전의 장치까지 재난물의 공식에 너무나 충실한 작품이라 보지 않아도 뒷얘기까지 떠오른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는다.

재난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이라면 안정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금방 김 샌다.

상황을 타개하는 데 사용되는 물건과 장치 또한 티 나게 등장한다.

민폐급 캐릭터들의 갈등 구도로 인해 캐릭터들의 호감도도 높지 않다. 주지훈 배우가 연기한 렉카 기사 '조박'의 농담이나 위트 타율도 낮다.

다만, 감독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후반부와 엔딩은 여러 의미의 여운을 남긴다.

스포츠경향

이다원 기자


「 1년의 후작업에도 불구하고 CG 티가 역력한 군견들의 어색한 움직임, 그리고 결말이 뻔히 보이는 평면적인 스토리 전개로 인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지 염려되는 영화였다.

다만 (칸영화제에서의 평가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후반 작업을 다시 진행해 짧게 만든 것은 영화제 버전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긴박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

YTN

강내리 기자


「 '손댈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만졌다'라는 제작자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끊임없는 세공의 성과이자 선택과 집중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이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강점은 군더더기를 모두 쳐낸, 불필요한 장면이 1도 없는 깔끔함에 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사회적 메시지를 가미하는 트렌드를 따르는 대신에 재난물이라는 장르의 스펙터클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있었다.

특수효과의 경우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고, 故 이선균 배우와 주지훈 배우의 연기도 돋보였다. 」

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출구 없는 짜릿한 재미와 차별화된 볼거리로 이뤄진 웰메이드 재난물이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에서 故 이선균 배우는 강약 조절 열연으로 영화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여기에 생생한 CG 효과를 통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200% 배가시킨다. 실감 나는 실험견들의 모습과 거대한 100중 추돌 사고 등을 통해 양질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

스타뉴스

김나라 기자


화려한 볼거리로 기선제압하지만 흥행했던 재난 영화 레시피를 고스란히 따라서 안전하게 만든 점은 아쉬웠다.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과 실감 나는 연출로 긴박하게 전개되는 작품이지만 지금껏 봐왔던 재난 영화들의 공식대로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등장인물들 또한 그들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가 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진부하고 기능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칸영화제 상영 버전보다 감정 과잉 장면들을 5분 잘라냈기 때문에 신파가 옅어졌다.

입맛이 까다로워진 관객들이 이런 '뻔한 맛'에 순순히 마음을 내줄지 의문이다. 」

SPOTV NEWS

강효진 기자


 
 

현재까지 공개된 국내 언론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웰메이드 재난 영화' VS '철저히 공식에 따라 제작된 진부한 재난 영화'로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제76회 칸영화제 당시 모습

칸영화제 상영 당시에도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는) 불호 쪽의 의견에 좀 더 신뢰가 가네요.

18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손익분기점은 400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개봉 영화 중 400만명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가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 아웃2=""> 이렇게 세 편뿐인 상황에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과연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이번 주 금요일(12일) 개봉 예정입니다.